'이적설은 진짜였다'…토트넘에서 버림받은 다이어→바이에른 뮌헨 이적 합의

김종국 기자 2024. 1. 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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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0일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다이어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430만파운드(약 72억원)가 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를 이적료 없이 방출하는 것보다 이적시키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이미 지난 이적시장에서 다이어 영입을 원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장기 계약을 거부했다'며 계약기간에 이견을 보였던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이 1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점쳤다.

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274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 수비진을 이끌었다. 다이어는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토트넘에서 입지가 크게 축소됐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센터백 판 더 벤의 부상과 로메로의 징계 결장에도 불구하고 다이어를 기용하는 것보단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등 다이어를 외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수비수 부족을 겪고 있다. 김민재를 포함해 보유한 센터백이 3명이 전부인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등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하만은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도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4-5년전에는 매우 좋은 시기를 보냈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했다"면서도 "올시즌 다이어는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고 단 4경기에만 출전했다. 다이어는 결투에 강하고 공중볼에 능숙하지만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6개월 동안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면 리듬을 되찾는데 2-3개월이 필요하다.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된다면 당장 팀을 도와야 한다. 경기력을 회복하기까지 필요한 2-3개월이 지나면 시즌은 거의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는 고민이 되는 영입"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이 발생한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급선무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토트넘이 영입을 원한 수비수 드라구신 영입설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바이에른 뮌헨은 제노아의 수비수 드라구신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드라구신 영입설은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모두 제노아가 원하는 드라구신의 이적료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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