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장애인 대상 '전자신문' 구독 서비스 제공한다

250명 신청 받아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전송

지난해 10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인 작품 전시회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올해 처음 장애인 대상 전자신문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지역 내 장애 구민에게 발송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마포구는 기존엔 지역 내 장애인 250명에 종이신문을 발송해왔으나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의 구민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카카오 알림톡, 문자 또는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신문 구독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장애인 전자신문은 최신 사회 이슈 및 장애인복지정책 뉴스를 중심으로 기사를 편성해 주 5회 평일 오전 대상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전자신문에는 기사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시각장애 및 저시력자, 고령 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마포구 등록 장애인 중 신청을 받아 25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구독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장애인 전자신문 구독 서비스로 지역 장애 구민 모두가 빠르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제때 이용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