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습격범,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범행"
[앵커]
경찰이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 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부산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기자]
네, 부산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김모 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경찰은 김 씨가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 때문에 극단적 범행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살해를 결심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가 '반성문'이라고 말했던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의 8장 분량의 메모장에도 비슷한 취지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적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범 및 배후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70대 남성 한 명을 방조범으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범행을 함께 공모한 배후세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논란이 됐던 김 씨의 당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당법에 피의자의 당적을 비공개하게 되어 있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유치장을 나온 김 씨는 이재명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걱정을 끼쳤다.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모 씨 / 이재명 대표 습격 피의자> "(이재명 대표 오늘 퇴원인데, 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걱정을 끼쳤습니다. 미안합니다. (변명문은 왜 쓰신 건가요?) 보시고 참고하세요. 직접 보시고 참고하시라….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
검찰로 호송된 뒤 부산지검 청사 앞에서 조력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누구하고 같이하겠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조 혐의로 잡힌 70대 남성에 대해서는 "우편물만 전달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이재명 #습격범 #조사결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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