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고투몰' 걱정 없어요"…서초구, '고터맵' 출시

권혁진 기자 2024. 1.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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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복잡한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 일대에서 방문객들이 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실내 내비게이션 '고터맵'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터맵은 앱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해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스마트 행정서비스 모델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터맵은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투몰의 실내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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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실내 내비게이션
[서울=뉴시스]고터맵.(사진=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복잡한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 일대에서 방문객들이 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실내 내비게이션 '고터맵'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터맵은 앱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해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스마트 행정서비스 모델이다.

서비스 대상지는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 고투몰 일대 총 3만1566㎡다. 이 곳은 630여개의 상점이 복잡한 실내 구조 속 빼곡하게 들어있어 방문객들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구는 실내 내비게이션 구축 추진 과정에서 주소를 알기 쉽게 세분화했다. 기존 1개 도로명으로 된 고속터미널 지하도 내부 도로와 상점에 도로명 및 기초번호를 부여했고, 건물번호판·사물주소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비치했다. 또,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정보 전달 장치 150여 개를 곳곳에 설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터맵은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투몰의 실내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빠른 길 안내 ▲길 안내 ▲증강현실(AR)모드 ▲카테고리 검색 등이다.

'빠른 길 안내'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출구와 화장실을 찾아줘 비상 또는 응급 상황 시 신속한 이동을 돕는다. '길 안내'는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하면 그 장소까지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음성과 함께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과 남은 거리도 알려준다.

'증강현실(AR)모드'는 앱을 통해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점을 인식하면 상점 정보가 표시된다. '카테고리 검색'은 출구, 화장실, 음식점, 쇼핑, 편의시설 등을 분류해 원하는 시설을 쉽게 찾아준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영문 안내, 경로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모의주행, 주변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구는 고터맵이 고속터미널 방문객들의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터맵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서비스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정보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선도' 시범사업의 실내 내비게이션 구현 분야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간 관련 용역을 진행했다.

구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 후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속터미널역 일대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입체주소를 이용한 지도를 제작해 소방·경찰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비스가 고속터미널 일대 방문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에 도움이 되고, 실내 공간정보 구축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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