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의 아쉬움..."난 맨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한유철 기자 2024. 1.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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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필 포든이 대표적이며 팔머 역시 맨시티 팬들이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팔머는 2023-24시즌 초반, 맨시티를 떠났다.

팔머 역시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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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콜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인수 이후, 완벽하게 체제를 변화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엔 유스 선수를 쓰기보다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꾸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1군에 자리 잡은 유스 선수들이 있다. 필 포든이 대표적이며 팔머 역시 맨시티 팬들이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팔머는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자리를 잡아갔고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 나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입지를 넓혔다.


2023-24시즌엔 중요한 골을 몇 개 넣었다.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선 후반 32분 앞서가는 선제골을 넣었으며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성골 유스로서 1군에 자리를 잡는 것. 이는 선수 뿐만 아니라 구단과 팬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구단의 근본을 세우기에 적합한 행동이기 때문.


그러나 팔머는 2023-24시즌 초반, 맨시티를 떠났다. 임대도 아닌 완전 이적 형태였다. 팔머의 이탈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팔머 역시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맨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1년 임대를 원했고 이후 돌아와서 1군에 자리를 잡길 바랐다. 하지만 구단은 내게 임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남거나 매각되거나. 선택지는 두 개 뿐이었다"라고 전했다.


결국 팔머는 완전 이적을 통해 첼시로 향했다. 물론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진 않았다. 그는 "첼시가 내게 전화를 걸었다. 나는 첼시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첼시에 합류한 팔머는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출전해 8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빈약한 첼시 공격에 한 줄기 희망이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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