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 분야 복합시설 조성…전주시 “문화도시 대도약”

김동욱 2024. 1.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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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올해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전주시는 지난달 전북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에 꼽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과 예술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마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대도약 하는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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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올해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또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이자 축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지역의 차별화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는 공연·행사를 늘인다.

전주시는 10일 문화·관광·체육 분야 신년 브리핑을 통해 ‘문화예술로 물들고 관광으로 꽃피우는 전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예술로 만드는 문화산업도시 전주, 지속 가능한 매력 관광도시 구축, 후백제 조선의 본향 왕의 궁원 전주 역사관광도시 육성, 한국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 도약 등이다.

전주시는 완산동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와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에 조성 중인 서브컬처(소수문화)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인 ‘문화공판장 작당’을 올해 상반기에 개관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국제영화제 핵심 공간이 될 ‘전주독립영화의 집’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하고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건립하는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에 대한 설계 용역을 잇달아 진행한다.

지역 예술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예술인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아트페어’를 개최해 연차별로 음악·미술·연극·문학 등 분야 예술인들을 소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 시설을 대거 확충한다. 팔복예술공장에 대한 야간관광 경관 명소를 비롯해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아중호수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역 인근에는 통합관광센터를 건립해 관광 편의를 도모하고 한옥마을에는 보다 쾌적한 여행 환경 조성하고 더욱 풍부한 체험 콘텐츠를 확충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 풍경.
‘왕의궁원 프로젝트’도 본격화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고도(古都) 지정 등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지난달 전북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에 꼽혔다.

체육 분야에서는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스포츠 시설을 집적화하고 관광과 연계한다. 또 ‘전주 월드 인라인 마라톤대회’와 ‘대통령배 전국 수영대회’ 등 국내외 대회를 개최해 체육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과 예술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마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대도약 하는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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