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행 늦추는 약" 일본 이어 중국서도 출시…국내는?

이창섭 기자 2024. 1.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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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도인지장애·경증 치매 치료제로 지난 9일 중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βA) 단백질을 표적한다.

특히 레켐비는 투약 이후 18개월간 위약군 대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 기능 저하를 27% 늦췄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지난해 6월 초 레켐비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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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바이오젠의 '레켐비' 중국서 신약 허가
2분기 이내 중국에서 출시… 전 세계 세 번째, 아시아 두 번째
한국은 올해 하반기 허가, 내년 출시 예상
에자이,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레켐비'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도인지장애·경증 치매 치료제로 지난 9일 중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다.

이에 양사는 올해 3분기 이내(7월1일~9월30일) 중국에서 레켐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βA) 단백질을 표적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시켜 질병의 진행을 느리게 한다. 지난해 7월 미국, 9월에는 일본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레켐비를 출시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레켐비는 'Clarity AD'로 불리는 임상시험 연구에서 주요 1·2차 평가지표 모두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특히 레켐비는 투약 이후 18개월간 위약군 대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 기능 저하를 27% 늦췄다.

에자이는 중국에서 레켐비 유통을 담당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인식과 진단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지난해 6월 초 레켐비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레켐비의 국내 허가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허가 이후 출시는 내년으로 예상된다.

알츠하이머는 기억장애, 인지장애, 성격·행동장애가 포함돼 종합적인 치매 증상을 보이는 퇴행성·비가역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약 89만명 환자가 보고된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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