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S 현장서 ‘도전’ 강조한 김관영 전북지사

‘전북공동관’ 첫 구성·운영…김 지사, 현장서 참여 기업 응원
“전북 첫 걸음, 잘해 줘야. 그래야 많은 도전 업체 나와” 강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한 출장단이 베네치안 엑스포 전시관에 위치한 전북공동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3.1.10./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현장을 방문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도전’을 강조했다.

김관영 지사는 9일(현지 시간) 현지 행사에 참여한 전북 기업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북의 첫 걸음인 만큼 잘 해주셔야 한다”며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긍정적 결과 창출을 당부했다.

전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CES 행사에 공식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은 도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참가한 경우만 있었다. 올해의 경우 비나텍, 테라릭스 등 도내 기업체 8개사가 함께하는 ‘전북공동관’을 구성·운영 중이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CES에 먼저 참여한 여러분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전북의 첫걸음인 만큼 잘해줘야 한다. 그래야 제2, 제3의 도전 업체가 나오는 것 아니겠냐”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한 출장단이 베네치안 엑스포 전시관에 위치한 전북 공동관에서 전북도의 중소기업 지원으로 CES에 참가한 도내 ICT융합 기술보유 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전북도 제공)2023.1.10./뉴스1

양봉 관련 신기술 업체가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로 진출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은 격이 다르다. 다른 곳이 1인당 GDP 5000달러 이하라면 카자흐스탄은 1만달러 수준”이라며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이 카자흐스탄 대사를 지냈다. 현지 마트 유통과 관련해선 전북과 협약을 맺은 고려인 출신 CEO가 있다. 그분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유전자 등을 활용한 돼지 저울 업체와의 만남에서는 “전북에서 출발했으니 전북 축산업계와 협력해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도 또한 필요한 부분을 돕겠다”고 말했다.

화물차 등의 이동 상황 추적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물동량이 어느 정도 되는 군산관련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 기업 대표는 “기업의 생리를 잘 아는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와 기업과의 친밀도가 높아졌다. 현장과의 거리감도 많이 좁혀졌다”고 언급했다.

전주시 사절단으로 현장을 찾은 이기동 전주시의장은 “도지사께서 기업 하나하나 1대1 코칭을 할 정도로 이해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그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며 “평상시 관심도가 높은 만큼 명쾌하고 시원시원하게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