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 3인 전략 지역구 지정 여부에 "여러가지 판단해 봐야"

한병찬 기자 2024. 1.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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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10일 2차 회의를 열고 전략 공천 선거구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전략 선거구 선정 심사 기준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 공석인 선거구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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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관위 2차 회의 "자객공천 지역 아마 없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10일 2차 회의를 열고 전략 공천 선거구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2차 회의를 진행한 후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불출마 및 사고 지역에 대해 논의를 했다" 밝혔다.

안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전략 선거구를 몇 개 지정할 것이냐'는 질문엔 "국민의힘에서 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까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들의 지역구도 논의가 됐나'는 물음엔 "그 단계는 아니다"고 답했다.

안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탈당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해선 "아직 확정을 안 지었는데 (탈당을) 오늘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판단해 봐야한다. 아직 확정 안 했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명계 원내·외 인사들을 비명계 지역구로 공천하는 이른바 '자객 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지역은 아마 없을 것이다"고 일축했다.

안 전략공관위원장은 "모든 공천은 모든 사람들한테 충족할 수가 없는 것이다"며 "그러나 합리적 기준을 갖고 제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 안에서 전략 공천할 수 있다. 전략 선거구 선정 심사 기준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 공석인 선거구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이다.

전략공관위는 지역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 현역의원 컷오프 결정이 이뤄진 전략선거구 공천 관련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48개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이 중 31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이 이뤄졌고, 17개 지역구는 2인 경선이 치러졌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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