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540선 턱걸이… 6거래일 연속 하락

이지운 기자 2024. 1. 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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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54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5억원, 141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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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54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첫날만 상승한 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5억원, 141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5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에서 발표한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면서 대형주 위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축소될 수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해당 물가 지표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2.84%)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바이오로직스(-0.80%) POSCO홀딩스(-2.17%) LG화학(-1.48%) 등은 내렸다. 현대차(0.50%) 네이버(0.65%) 기아(1.5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18포인트(1.04%) 내린 875.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6%) 내린 884.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6억원, 563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29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45%) 에코프로(-2.21%)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LB(-2.35%) JYP엔터테인먼트(-2.62%) 등이 하락했다. 엘앤에프(0.25%) 알테오젠(4.62%) 레인보우로보틱스(5.93%)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0원 오른 1320.10원에 마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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