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대변인 발탁...후속 인사도 줄 이을듯

정석준 2024. 1.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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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을 내정했다.

산업부 2차관에는 1급인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이 발탁돼 후속 인사도 잇따를 전망이다.

대통령실, 산업부 등에 따르면 강 차관은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 차관은 기술고시 29회로 산업부에서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수출진흥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등 에너지분야 보직을 거치고 인사재무를 총괄하는 운영지원과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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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 강경성 현 제2차관(왼쪽부터)을, 제2차관에 최남호 현 대변인을,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현 전략물자관리원장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10일 밝혔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을 내정했다. 산업부 2차관에는 1급인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이 발탁돼 후속 인사도 잇따를 전망이다.

대통령실, 산업부 등에 따르면 강 차관은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최 대변인이 임명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맡았던 통상교섭본부장은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이 맡는다.

강 차관은 기술고시 29회로 산업부에서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수출진흥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등 에너지분야 보직을 거치고 인사재무를 총괄하는 운영지원과장도 역임했다. 이후 원전산업정책관, 제품안전정책국장,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을 거쳐 1급으로 승진하면서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으로 근무했다. 현 정부에서는 산업정책비서관으로 합류해 지난해 5월 2차관으로 임명됐다.

최 대변인은 행정고시 38회로 산업부에 입문해 기계로봇과장, 자동차항공과장, 기획재정담당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대변인, 에너지자원정책관, 시스템산업정책관, 제조산업정책관, 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요직을 거쳤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인 정 원장은 국제통상환경 전문가로 꼽힌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산업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 자문위원, 국회 입법자문위원으로 통상정책 관련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8월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에 취임했다.

이번 임명이 안 장관 체제 정비와 맞물려 산업부 내부에는 줄줄이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은 지난 9월 취임 직후 실장급 직위 10명 중 6명을 교체한 바 있다.

현재 산업부는 실장급인 대변인, 국장급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 등이 공석이다. 대변인에는 국장 시절 대변인 역임 경험이 있는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1급 자리가 공석이 됐으니 수평 이동 또는 승진 인사가 있을 수 있고 비어있는 국장 자리에 또 인사가 있는 연쇄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통상적으로 한꺼번에 인사가 나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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