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선으로 움직이고 제자리 회전까지… 현대모비스, 실증차 모비온 공개

백소용 2024. 1.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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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과 제동, 조향, 서스펜션 기능을 통합해 e코너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 "e코너시스템은 기계 장치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줄여 차량 설계에 유리하다"면서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중심으로 먼저 적용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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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즉시 수주가 가능한 핵심기술을 실차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모비온이라고 이름 붙였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ON)’의 합성어로, 전동화 중심으로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선도하겠다는 현대모비스의 의지를 담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공개된 모비온. 현대모비스 제공
모비온은 대각선으로 움직이고, 점프하듯이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기간 동안 모비온에 직접 탑승해 평행주행이나 제자리 회전, 대각선 주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과 제동, 조향, 서스펜션 기능을 통합해 e코너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e코너시스템 주행에도 성공했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 “e코너시스템은 기계 장치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줄여 차량 설계에 유리하다”면서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중심으로 먼저 적용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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