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희현 부지사의 부적절 행보 사생활 전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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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예산 정국 속 김희현 제주도정무부지사의 부적절한 행보를 개인 사생활로 전가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0일 논평을 내고 김 부지사의 일탈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주말에 간 것이고, 공식 일정도 아니기 때문에 잘못이 없고, 오히려 언론보도를 사생활 침해로 몰고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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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예산 정국 속 김희현 제주도정무부지사의 부적절한 행보를 개인 사생활로 전가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0일 논평을 내고 김 부지사의 일탈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주말에 간 것이고, 공식 일정도 아니기 때문에 잘못이 없고, 오히려 언론보도를 사생활 침해로 몰고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도의 새해 예산안 심사를 이틀 앞둔 지난해 11월 25일 밤 김 부지사는 한 여성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기대는가 하면, 팔짱을 끼고 부산 남포동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제주도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제주도는 이 관계자가 누구인지 실명을 밝혀라. 이 관계자야말로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라며, 사생활은 그럴 때 쓰는 전가의 보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오영훈 지사 본인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도정에 끼친 막대한 피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고심한 흔적이라도 보여줄 것으로 믿었다"며 "그런데 돌아온 것은 고작 익명을 전제로 한 제주도 관계자의 무책임한 발언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희현 부지사가 신원미상의 여인과 부산의 거리를 활보할 당시, 주말에도 의회와 도청에 나와서 공무를 본 도의원들과 많은 공직자들은 뭐가 되는냐"면서 "3선 도의원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도의회 원내대표까지 한 사람이 후배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또 "김 부지사 사생활에 등장하는 그 여인은 누구인가"라며 "이 정도 수준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치부하는 사고와 행태 자체가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도 제주는 민주당 텃밭이고,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잊혀지고, 또 묻지마 지지를 해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냐"며 "도대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이 몇 번째냐.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10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본의 아니게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다만 "11월 25일은 법정 공휴일인 토요일이며, 공휴일에는 개인적인 용무를 볼 수 있고, 보도된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다"며 의혹 제기는 과대 해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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