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더 가까워진 항공모빌리티…슈퍼널, 차세대 AAM 'S-A2' 첫 공개

한지연 기자 2024. 1.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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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기)로, 2020년 CES에서 선보인 첫 비전 콘셉트 'S-A1' 이후 4년 만에 공개된 후속 모델입니다.

슈퍼널은 CES 참관객들이 항공 모빌리티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부스와 야외에 체험시설을 마련하고,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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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기체 'S-A2'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기)로, 2020년 CES에서 선보인 첫 비전 콘셉트 'S-A1' 이후 4년 만에 공개된 후속 모델입니다.

슈퍼널은 CES 참관객들이 항공 모빌리티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부스와 야외에 체험시설을 마련하고,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S-A2는 전장 10m·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체는 총 8개의 로터가 장착된 주(主) 날개와 슈퍼널 로고를 본뜬 V자 꼬리 날개, 승객 탑승 공간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기체에는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회전 날개인 로터가 상황에 따라 상하 90도로 꺾이는 구조로, 이착륙 시에는 양력을 얻기 위해 로터가 수직 방향을 향하다가 순항 시에는 전방을 향해 전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직 이착륙 시 8개의 로터 중 전방 4개는 위로, 후방 4개는 아래로 기울여지는 구조는 슈퍼널이 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 같은 추진 방식은 수직 비행을 위한 별도의 로터가 필요하지 않아 설계 복잡성을 줄이고, 기체 무게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슈퍼널은 CES 부스와 행사장 외부에 체험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선 참관객은 대형 LED 스크린 앞 360도로 회전하는 S-A2 기체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상공을 누비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됩니다.

또 컨트롤 룸에서는 AAM이 이륙해서 착륙하기까지의 과정과 여러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슈퍼널은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외부에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해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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