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정치신인] 민주 영입인재 1호…기후환경 전문 박지혜 변호사

김다솜 2024. 1. 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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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나는 정치 신인> ■ 진행 : 한보선 앵커 ■ 대담 : 박지혜 변호사

[앵커]

정치권에 새롭게 뛰어든 신인들을 만나보고 있는 코너죠. <나는 정치 신인>입니다. 요즘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구체적인 대안과 실천을 촉구하는 데 앞장섰던 환경전문 변호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지혜 / 변호사]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제가 앞서 민주당 1호 영입인재 환경전문 변호사라고 소개를 드렸는데 박지혜 변호사께서 직접 시청자분들께 자기소개 해 주실까요?

[박지혜 / 변호사]

네,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 꾸준히 활동을 해왔고요. 환경 변호사가 되기 전에는 기업에서 환경경영을 담당하는 그런 역할도 했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국회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정치 신인이기도 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자신을 1호로 영입한 이유 뭐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계세요?

[박지혜 / 변호사]

네, 사실 제가 1호로 영입이 된다는 것은 영입식 하기 일주일 전에 알았었어요. 그 논의하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1호로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영입 제안을 주셨던 건 아니었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1호로 하신 걸 보고 사실 저도 많이 놀랐거든요.

[앵커]

의미가 있잖아요.

[박지혜 / 변호사]

네, 그래서 그만큼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에서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의지를 가지고 22대 국회에서 우리가 한번 해보겠다, 이런 의지를 내세워 주시려고 했던 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네, 기후위기 문제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의지가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주셨는데 다른 인터뷰를 보니까 현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이 0점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더라고요. 이게 윤석열 정부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역대 정부에서 이런 기후 환경 정책이 미흡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지혜 / 변호사]

네, 어떤 정부든지 기후 정책이 완벽하다, 이렇게 평가될 수 있는 정부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기후 정책에 대해서 문제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던 그런 노력이 있었는데 그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뒤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점에서 특히 이제 빵점이다, 이렇게 굉장히 박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그동안 환경 정책을 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다른 여러 분야가 우선순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환경을 하는 사람들은 환경 정책을 최우선의 환경 문제 해결을 최우선의 가치로 놓고 이렇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을 해왔었는데 현 정부에서는 환경부도 환경산업부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서 이제 본연의 정책 목표를 조금은 흐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근데 그러한 점이 정책 목표의 지향점이라는 게 원래 어떤 정책인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근데 목표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우려스럽다, 박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올 여름 정말 너무 더웠고 또 지금 겨울도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고 이렇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기후위기가 참 심각하다, 이렇게 체감은 하실 텐데 그래도 워낙에 먹고 살기에 좀 바쁘다 보니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계시지 않은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박지혜 / 변호사]

네, 그런데 사실 기후 문제는 저희가 영입식에서도 설명 드렸던 것처럼 기후 문제가 곧 경제 문제다라고 할 정도로 이제는 저기 멀리 북극에 사는 북극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기후 재난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하면서 우리 삶의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먹고 사는 문제와 굉장히 밀접한 그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글로벌 탄소세 논의까지 나올 정도로 기후변화 정책이 경제정책과 맞물려서 돌아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출 주도 경제잖아요. 굉장히 수출에 의존해서 발전해 왔는데 여전히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크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국제 경제 질서의 변화에 우리도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고 그러한 점에서 기후 정책 같은 경우는 경제정책과 굉장히 접점이 많다. 그래서 먹고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제가 다른 인터뷰를 좀 찾아봤는데요. 정치 영역을 보다 대중들의 삶으로 끌고 와야 한다, 이렇게 발언을 하셨더라고요. 이건 어떤 뜻입니까?

[박지혜 / 변호사]

제가 저도 사실은 이제 정치 신인인데 그동안 정치권에 잘 모르는 경험을 해보지 못한 그런 세계였어요, 언론을 통해서 주로 보다 보니까. 그런데 언론을 통해서 비춰진 모습이라는 것이 여의도 정치 소위 말하는 여의도 정치 같은 모습을 우리가 주로 보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당리당략에 따라서 서로 간에 정해진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런 모습만 우리가 많이 보아온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 정치 그런 문제에 공감하고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 정치가 지금 우리가 원하는 정치의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우리가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앵커]

네, 박 변호사님처럼 여의도 정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를 들고 와서 토론을 하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를 하셨더라고요. 관련해서 좀 여쭤보면 이렇게 여의도 정치 바깥에 있던 분들을 국회로 모셔온 경우가 사실 총선 때마다 많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분들이 실제로 국회에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런 전문가분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런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건 뭐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박지혜 / 변호사]

저도 사실 그런 문제에 더 이제 귀 기울여서 듣게 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외부에서 인재를 데려올 때는 이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서 각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전문성 대표성을 바탕으로 해서 모시고 오게 되는데 사실 저도 이제 영입식을 한 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났는데 한 달 동안 들여다보니까 국회의원으로서 요구되는 덕목으로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어쨌든 시민들과 소통하고 또 당내에서 또 당외에서 정치권에서 뛰고 있는 다양한 그런 정치인들과도 소통하면서 다른 문제에 대해서 관점을 맞추고 토론을 통해서 또 답을 도출하고 이런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 능력은 아직까지는 저희가 검증된 것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성 외부에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성 외에도 정치인으로서 요구되는 여러 가지 자질들이 있을 텐데 그러한 점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조금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저희 민주당 같은 경우에 오늘 또 영입식을 해서 7호까지 인재 영입이 되었는데요. 저희들끼리도 이런 정치인으로서의 덕목을 어떻게 우리가 잘 끌어올려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 많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민주당 영입 측에서 연천 양장점의 딸이다, 이렇게 본인을 소개를 하셨잖아요. 저는 이제 그 멘트를 듣고 이 지역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고 계신가, 이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지역구 비례대표 어떤 점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박지혜 / 변호사]

지금 현재로서는 모든 외부에서 들어온 영입 인재들은 비슷한 입장일 것 같은데요. 당에서 정해주신 아직까지 지역구 확정도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구가 확정되고 당에서 공천의 룰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서 저희는 당의 뜻에 따라서 결정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근데 기본적으로 연천 양장점집 딸 말씀을 드렸던 거는 제가 기후 환경 분야에서 계속 활동해 온 전문성도 있지만 이러한 배경을 지역적인 배경은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조금 이제 눈높이를 맞추는 차원에서 그렇게 소개를 드렸던 것이긴 합니다.

[앵커]

네, 원래도 현실 정치에 관심이 있으셨어요?

[박지혜 / 변호사]

아무래도 이제 정책을 하다 보면 우리가 꼭 통과시키고 싶어 법이 있는데 이 법에 대해서 어떤 의원님들이 관심이 있으실까 이런 생각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고요. 또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그런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의원님들을 접촉을 하고 또 소통하는 그런 활동을 해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당연히 조금씩 관심은 가지게 되었습니다.

[앵커]

영입 연락을 받고 고민을 하셨던 지점도 있을 것 같은데 내가 그래도 정치를 좀 해야겠다, 이렇게 결심을 한 결정적인 계기나 중요하게 작용했던 사안 같은 게 있을까요?

[박지혜 / 변호사]

오늘도 사실 그런 질문을 주셨는데 이 기후 문제가 너무 현실 문제와 지금 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많은 과제들이 있는 거 아니야, 기후 문제를 얘기하는 건 너무 지금 한가한 얘기고 우리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니야, 이런 목소리들을 저는 활동을 하면서 계속 들어왔거든요.

근데 그렇지 않다. 이 문제는 이렇게 중요하고 이 문제가 곧 먹고사는 문제다라는 얘기는 그동안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목소리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런 제안을 주셨을 때 저는 이 문제를 조금 더 크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는데 한번 해보자,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영입식을 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실제로 정치를 좀 한 달이지만 해보시니까 어떠셨는지, 뭔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아니면 좀 어렵게 느끼시는 점이 있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지혜 / 변호사]

네, 이것도 사실 질문 주셔서 아까 말씀드린 것과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요. 우선 전문성을 가지고 이제 정책만 생각하고 이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까 이 정치라는 것도 결국 사람이 해야 되는 일이고 또 이 문제를 가지고 국민들하고 소통하는 걸 어떻게 하면 더 잘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고민도 더 커지는 것 같고 그래서 정치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른 자질들을 어떻게 하면 더 빠른 시일 안에 갖출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이 더 큰 고민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내가 여의도에 간다면 기존 정치인과는 내가 좀 이런 점이 달라지겠다, 이런 다짐 같은 게 있을까요?

[박지혜 / 변호사]

정치 여의도 정치 소위 말하는 그런 여의도 정치에서 사실은 조금 한 발 물러서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기존의 룰을 답습하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이런 여러 가지 중요한 문제들에 착안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정치를 한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요. 이제 여러 정치 세력 간의 다툼 때문에 때로는 이렇게 뭔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때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다른 정당과도 협력하는 모습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앵커]

네, 이제 민주당의 일원이 되셨으니까 제가 이 질문도 드릴게요. 민주당이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서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지혜 / 변호사]

사실 지금까지는 저희가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잘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인재 영입을 할 때도 분야별로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그럼 극복할 것인가와 관련해서 저희가 좀 구체적인 대안을 보여주는 그런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 주셨습니다. 이번에 총선을 통해서 박지혜 변호사께서 22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만드시겠어요?

[박지혜 / 변호사]

1호 법안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제가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이제 석탄발전소 취소 소송을 제가 대리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가지고 중요한 과제가 화석연료를 빨리 줄이고 또 대안으로서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리는 그런 정책인데요. 그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이제 일자리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한다든지 지역 경제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한다든지 그래서 그런 에너지 전환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정책 패키지를 담은 그런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저는 지금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나는 정치신인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지혜 / 변호사]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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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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