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연일 최고치 경신, 닌텐도 시총 10조엔 돌파(종합)

김경민 2024. 1.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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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약 3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01% 오른 3만4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 때 3만4539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7월 3일 거품 붕괴 후 종전 최고치인 3만3753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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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종가 3만4441, 33년 11개월래 최고치
엔저, 사우디 투자금 유입 등 투자 저변 확대
日증시 연일 최고치 경신, 닌텐도 시총 10조엔 돌파

【도쿄=김경민 특파원】 9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약 3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01% 오른 3만4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1990년 2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 때 3만4539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외환시장에선 엔화 약세가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닌텐도는 이날 4%대 급등하면서 이틀 연속 상장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닌텐도 시가총액은 10조엔을 돌파했다.

닛케이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닌텐도가 초강세를 보인 데다 배당주 등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일본 증시의 투자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게임개발회사 코에이테크모홀딩스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PIF는 닌텐도 주식을 8.58% 보유하고 있으며 토에이와캡콤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7월 3일 거품 붕괴 후 종전 최고치인 3만3753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했다.

닛케이지수는 버블 시기인 1989년 말 3만8915까지 상승했지만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2009년 3월 7054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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