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판매 신기록 볼보코리아, "1000억원 투자…올해 1.8만 대 판매 목표"

김종성 2024. 1.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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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1만7018대 판매고…대규모 투자로 성장 도모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올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연간 1만8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코리아는 10일 올해 판매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하고,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약 1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 확보를 위해 개발된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보 'EX30'의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EX30은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모델이다.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내연기관 수준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 △도시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 등 플래그십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특히 4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해 지난 11월 말 국내 최초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2000건 이상이 사전 예약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상반기 중 빠른 출고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XC60, S90, XC90 등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강력한 패밀리카 수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1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서비스 네트워크 4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연내에 서수원 DTS, 서울 용산,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 6개 신규 전시장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서울 대치 전시장은 확장 이전해 총 40개의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서울 대치, 하남, 청주, 동탄, 군산, 진주 등 6개 지역에는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현재 34개의 서비스센터를 약 18% 증가한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군산 및 진주 서비스센터는 주요 지역 거점과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위성(Satellite) 컨셉이 도입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7018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누적판매 순위에서도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랐다.

볼보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를 살펴보면 개인 구매가 74%, 법인이 26%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에서는 40대(35%)와 30대(27%), 50대(23%) 순으로 기록됐다. 모델 별로 보면 XC60(34%)이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를 유지했다.

특히 XC60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831대를 판매하며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링 SUV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XC60은 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공간 설계 및 편의사양 등을 바탕으로 패밀리 SUV의 벤치마커로 손꼽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여기에 왜건과 SUV를 결합해 고객 편의성과 개성을 극대화 한 V60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역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93대의 판매를 기록해 수입 왜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스웨디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안전 사양으로 20-30대의 높은 수요를 이끌고 있는 컴팩트 SUV, XC40 또한 수입 준중형 SUV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자동차 업계 전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EX30과 함께 새로운 이동성의 시대를 시작할 2024년에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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