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반고 '과밀학급' 증가 폭 전국서 가장 커

구미현 기자 2024. 1. 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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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과밀학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반고등학교 과밀학급은 광주·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과밀학급이 늘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고등학교 과밀학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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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과밀학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반고등학교 과밀학급은 광주·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과밀학급이 늘었다.

울산의 증가 폭이 10.0%포인트로 가장 컸고, 경기(9.0%포인트), 강원(7.3%포인트), 서울(7.3%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고등학교 신입생인 2007년생이 출생아 수가 비교적 많았던 이른바 '황금돼지띠' 해에 태어난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속출하고 있지만, 일반고교의 과밀학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전국적으로 초·중·고교 학급 가운데 28명 이상이 공부하는 '과밀학급'은 2021년 23.2%에서 2022년 19.0%, 지난해 18.1%로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기준으로 일반고 학급 가운데 과밀학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27.0%로, 과학고(0%), 외고(1.7%), 국제고(2.0%)에 비해 눈에 띄게 높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고등학교 과밀학급이 늘었다.

경기가 7.5%포인트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울산(7.4%포인트)과 서울(5.3%포인트), 강원(5.3%포인트), 대구(5.1%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이은주 의원은 “학급당 학생 수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다른 학년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며 “교육당국은 '몇 년 버티면 해결될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이 지난해 자체 조사한 울산지역 초·중·고교 전체 5383학급 중 초등학교 26학급, 중학교 302학급, 고등학교 215학급 등 543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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