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복귀 준비 중인 그린 “커리에게 진심으로 미안”…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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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출전정지 징계가 해지된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허심탄회하게 심정을 전했다.
그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팀 훈련을 소화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복귀전을 준비 중인 소감에 대해 말했다.
그린은 지난달 13일 몸싸움 도중 유서프 너키치(피닉스)의 얼굴을 가격, NBA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린에 대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는 7일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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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팀 훈련을 소화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복귀전을 준비 중인 소감에 대해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 내용은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을 통해 상세히 보도됐다.
그린은 지난달 13일 몸싸움 도중 유서프 너키치(피닉스)의 얼굴을 가격, NBA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루디 고베어(미네소타)의 목을 조르는 행위를 하며 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등 ‘전과’가 있어 내려진 가중 처벌이었다.
그린에 대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는 7일 해제됐다. 이에 따라 그린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에 복귀,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징계로 인해 1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린의 복귀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1주일 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린은 “징계가 내려진 후 열흘 정도 농구공을 만지지 않았다. 나에겐 농구보다 휴식이 필요했다. 다음날 알람에 맞춰 일어나지 않고, ‘이 일을 해야 한다’라는 목표 없이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린은 이어 “내가 이 일을 계기로 단번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비현실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겠지만,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린은 이어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를 향한 사과의 한마디도 남겼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골든스테이트가 시즌을 치르는 데에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그린이 도마에 자주 오르고 있는 만큼, 커리의 리더십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의 리더십은 어디 있는 건가?”라는 언론의 부정적 평가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그린은 “커리가 공개적으로 좋지 않은 얘기를 듣게 돼 진심으로 미안하다. 사과하고 싶다. 커리에 대한 언론의 평가에 화가 나기도,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커리는 그런 평가를 들어야 할 이유가 없는 선수다. 모든 게 나로 인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괴로웠다”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승 19패로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그린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데다 크리스 폴마저 손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그린은 여전히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다. 그에게 예전과 같은 역할을 맡길 것이다. 하지만 그린 역시 자신이 저지른 행동, 그것이 팀에 끼친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해봤으면 한다”라며 조언을 남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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