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호 인재' 전은수 변호사, 울산 남구 출마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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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올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7호 인재'로 영입한 전은수 변호사가 울산 남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 변호사가 남구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인다"며 "남구갑과 을 중에서 어디를 선택할 지는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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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올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7호 인재'로 영입한 전은수 변호사가 울산 남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 남구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민주당의 '험지 중 험지'란 이유에서다.
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 변호사가 남구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인다"며 "남구갑과 을 중에서 어디를 선택할 지는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 영입식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보다 지역구에 출마할 의사를 갖고 있다"며 "내가 나고 자란 울산에서 출마할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1984년 부산 출생으로서 울산 우신고와 공주교육대를 나와 2007~12년 대전과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그는 울산 남구 의회 법률고문변호사,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 UBC 울산방송 사외이사, 울산지방노동위 공익위원,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남구협의회 자문위원,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이사 등으로 줄곧 울산 지역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전 변호사는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 재임 당시 시민들의 원정재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원외재판부 유치에 나서 울산지법에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확정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또 그는 울주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서 청년문화·주거·복지 등 대책 제안과 그 추진에 관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 변호사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3선 현역 국회의원인 이채익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출마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갑엔 전 변호사 졸업한 우신고가 위치해 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선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을 출마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선 손종학 전 시의회 부의장(66)이 울산 남구갑에, 그리고 김형근 시당 사회적경제위원장(60)과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54)이 남구을에 각각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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