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긴 플라이강원 새 주인 찾기…이르면 2월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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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삼은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공개경쟁입찰 결과가 해를 넘겨서도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10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최고 득점자 선정과 동시에 본계약을 맺기로 했으나 법원에서 응찰 업체에 추가 서류를 요구함에 따라 예정했던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은 플라이강원은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 같은 해 11월 제주행 1호 항공기를 띄우며 운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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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삼은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공개경쟁입찰 결과가 해를 넘겨서도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10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최고 득점자 선정과 동시에 본계약을 맺기로 했으나 법원에서 응찰 업체에 추가 서류를 요구함에 따라 예정했던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에 이르면 2월 초 본계약이 체결되며 공개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은 플라이강원은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 같은 해 11월 제주행 1호 항공기를 띄우며 운항을 시작했다.
플라이강원의 취항은 도내 관광산업 규모 확대와 발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은 물론 2002년 개항 이후 '유령 공항'이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장기간 침체해있던 양양국제공항에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인한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이뤄진 제1차 공개경쟁입찰에서는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으나 12월 13일 제2차 입찰에서는 입찰서가 들어왔다.
본계약 성사 시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재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근로자 30명에게 총 9억여원의 임금 등을 체납한 혐의로 기소된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이날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주 대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재판부는 플라이강원의 공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다음 기일을 추후에 지정하기로 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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