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발왕산 눈 세상, 관광객 설경 감탄

2024. 1.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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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올 겨울 자주 내린 눈으로 강원 산간이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평창 발왕산에는 설경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평창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해 발왕산 눈이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현장을 이기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장소: 발왕산 /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에 오르는 케이블카.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설경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3.7km 구간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산허리와 나무를 덮고 있는 순백의 세상을 벗 삼아 관광객을 실어 나릅니다.

인터뷰> 이용한 / 경기도 부천시

"아기들과 올 한해 잘 보낼 수 있게 기도하려고 발왕산 정상으로 한번 올라가 보려고 합니다."

국내 최대 주목 군락지인 발왕산.

평균 수령이 1,500년이나 되는 주목 가지가지에 눈꽃이 활짝 펼쳤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인데요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눈 세상입니다."

여행길에 동화 같은 겨울 왕국을 만난 관광객들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소선숙 / 경기도 파주시

"가족여행으로 특별히 준비해서 왔는데요. 때맞춰 이렇게 눈이 와서 눈꽃도 너무 예쁘고 동화 속을 걷는 것 같았어요."

데크길을 걸으며 천년 주목의 기운을 받고 국내 주목 중 최고의 수령을 자랑하는 아버지 주목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인터뷰> 손민정 / 경기도 안양시

"올 한해 소원을 각자 마음에 품은 것들 다 이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걷고 있어요. 너무 아름답네요."

인터뷰> 유다예 / 경기도 부천시

"너무 좋았고 일단은 풍경도 정말 예뻐서 같이 산책하는 재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눈을 보기 힘든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은 뜻밖에 만난 눈 세상의 추억을 사진에 담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웃으면서 예쁘게~"

인터뷰> 올디 / 말레이시아 관광객

"아름답고 멋진 풍경입니다. 한국 사랑합니다."

건강과 복은 준다는 발왕산 암반수.

한 잔의 물이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현장음>

"맛이 어때?"

"되게 시원하고 맛있다."

인터뷰> 남윤승 / 성남 북평초 3학년

"마침 눈이 많이 와서 나무에 눈이 있어 무척 예뻤습니다. 엄마가 그러는데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는 풍경이었대요. 좋았습니다."

인터뷰> 박정욱 / 서울시 관광객

"아름답고 너무 예뻐서 정말 여기에서 힐링하고 가는 그런 기분입니다."

인터뷰> 이해심 / 서울시 관광객

"눈 덮인 겨울 산을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산책길도 잘되어 있고 그래서 저희 가족 정말 좋은 추억 만들고 가는 것 같아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키 슬로프 출발선이 있던 곳이기도 한 발왕산 정상의 스카이워크는 관광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재 / 'ㅇ' 스키장 시설팀장

"봄·여름·가을·겨울 다 좋지만, 겨울꽃인 눈꽃과 상고대가 최고의 경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올겨울 자주 눈이 내린 평창 발왕산의 설경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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