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술 취해 시각장애인 폭행한 80대 남성 체포

술에 취해 시각장애인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80대 남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9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일면식 없는 시각장애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피해자의 다리를 걷어차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빼앗아 피해자의 얼굴을 여러 번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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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