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바꿀 수 있는 이 남자…‘10년 디퍼 계약’ 오타니, 1294억 원 절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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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10년 디퍼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오타니의 10년 디퍼 계약이 캘리포니아주 세법 논란까지 번진 셈이다.
오타니는 계약 뒤 다저스 구단을 통해 "나를 반겨준 다저스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여러분, 그리고 다저스 구단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100% 확신할 수 있다. 그것은 LA 거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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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10년 디퍼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디퍼 계약에 따라 최대 9,800만 달러(한화 약 1,294억 원)를 절세 할 수 있는 까닭이다.
미국 AP통신은 1월 10일(한국시간) “말리아 M. 코헨 캘리포니아주 감사관이 주 의회에 세법 변경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코헨 감사관은 “오타니가 연봉 실수령 시점에 캘리포니아에 거주하지 않으면 13.3%의 소득세와 1.1%의 주장애보험에 관한 세금을 피할 수 있다. 현행 세금 제도는 재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무제한 과세 유예를 적용해 세금 구조에 심각한 불균형을 주고 있다. 주 의회는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즉각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 계약 조건에서 논란이 된 부분이 있었다. 바로 디퍼 계약이었다. 오타니는 총 7억 달러 가운데 6억 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분할 지급으로 받는다. 과한 사치세 적용을 피하기 위해 다저스와 오타니가 합의한 계약 조건이었다. 오타니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는 해마다 200만 달러씩만 수령한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10년 뒤부터 대부분 연봉을 분할 지급받아 최대 9,800만 달러를 절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티나가 10년 뒤부터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무려 6억 8,000만 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불법은 아니지만, 고소득자가 세금을 피할 수 있는 편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타니의 10년 디퍼 계약이 캘리포니아주 세법 논란까지 번진 셈이다.
오타니는 계약 뒤 다저스 구단을 통해 “나를 반겨준 다저스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여러분, 그리고 다저스 구단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100% 확신할 수 있다. 그것은 LA 거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 대표는 “스포츠의 가장 전설적이고 길을 개척한 세 명의 선수인 재키 로빈슨, 샌디 쿠팩스, 노모 히데오가 뛰었던 다저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오타니를 반겼다.
그는 오타니를 “세대에 한 번 있을 재능”이자 “세계에서 가장 흥분되는 프로 운동선수중 하나”라 평하며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 구단 직원들, 그리고 구단주 그룹은 그와 함께 다저스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번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노모(1995-98, 2002-04) 키다 마사오(2003-04) 이시이 가즈히사(2002-04) 데이브 로버츠(2002-04) 나카무라 노리히로(2005) 사이토 다카시(2006-08) 구로다 히로키(2008-11) 마에다 켄타(2016-19) 다르빗슈 유(2017) 쓰쓰고 요시토모(2021)에 이어 열한 번째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일본에서 태어난 선수로 기록됐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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