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백제전' 살거리·먹거리 개선 필요해

윤신영 기자 2024. 1.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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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백제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늘리기 위해 살거리와 먹거리를 개선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의 '2023 대백제전 평가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프로그램 전체 만족도 분석 결과 살거리 및 먹거리 부문이 방문객들로의 지출금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면서도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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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거리·먹거리', 가장 높은 매출·가장 낮은 만족도
방문객 300만 가까운 외형적 실적 외 내실 기해야
2023 대백제전 정림사지 행사장에서 있었던 롯데월드 미라클 퍼레이드 현장. 사진=대전일보DB

2023 대백제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늘리기 위해 살거리와 먹거리를 개선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의 '2023 대백제전 평가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프로그램 전체 만족도 분석 결과 살거리 및 먹거리 부문이 방문객들로의 지출금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면서도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선 살거리 및 먹거리 부분을 확장하고 지역 특산품이나 대백제전 관련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대백제전의 지역별 카드매출 등을 자세히 살피면, 축제 기간을 포함한 27일간 공주에서는 204억 3100만 원의 카드매출이 있었다. 축제 기간인 17일간의 매출액은 123억 5700만 원으로 총 매출액 비율의 60.5%를 차지한다.

총 조사 기간 27일 대비 축제 기간 17일의 비율 62.96%와 비교하면 오히려 공주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매출이 적다.

부여에서는 조사기간인 27일동안 총매출액이 89억 8300만 원이며 축제 기간 매출액은 59억 300만 원으로 65.8%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조사 기간 대비 축제 기간 비율인 62.96%와 비교하면 약 3% 가량 높은 수치다.

시군별 1인당 평균지출액과 방문객 수로 산출한 2023 대백제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1033억여 원이다. 공주에는 181만 1523명, 부여에는 115만 2704명이 다녀갔으며, 공주 방문객은 평균 3만 2514원을, 부여 방문객은 3만 8577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품목을 살펴보면 공주에서는 식음료비가 2만 219원으로 가장 높은 지출액을, 부여에서는 식음료비 1만 988원, 숙박비 1만 4115원 등이 주요 지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축제 기간 직후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대백제전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바 있다. 2023 대백제전이 18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30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오고 옛 백제를 알리는 등 성공을 거뒀지만 진정한 축제가 되기 위해선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도 관계자는 "2월 중 백제문화제 백서 발간을 추진할 예정으로 관련 문제들의 검토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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