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경북공동관 역대 최고 성과…최고혁신상 2개 수상

지난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CES 2024 경북공동관을 운영중인 경상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역대 최고 성과를 올렸다.

경북공동관은 베네시안엑스포홀 유레카파크관, 컨벤션센터 웨스트게이트홀 등 2개관에서 경상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관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총 45개사 규모의 부스를 운영중이다.

경북공동관은 CES최고혁신상 2개를 비롯, 참가 지역기업체들이 혁신상 7개를 수상했다. 이는 전년도 혁신상 2개 수상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경상북도관으로 참가한 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CES최고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최고의 상이다.

CES최우수혁신상은 전세계 4천개 이상 참가기업 중 33곳만 수상한다.

미드바르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한다. 작물이 증산하는 수분을 다시 뿌리에 공급해 수도 기반시설없이 운영가능한 시스템이다.

플로우스튜디오의 출품작 플로우랩은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실험 교육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해당제품을 이용해 빗면 낙하실험시, 실험환경을 바꿀 때마다 데이터가 웹으로 자동 수집된다.

한편, 성과확산을 위해 지역 대학생 22명도 CES에서 힘을 보탰다. 이들은 2023년 10월부터 8개 팀으로 이뤄 참가기업들과 매칭이 돼, 기업 제품 및 기술을 학습하고, 해외시장을 조사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보조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기업이 세계 최우수 기술력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을 2년간 3개나 수상해 매우 자랑스럽다. 경북도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지역기업들이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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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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