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극단선택' 대치동 아파트…연말 경비원 '절반 해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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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의 갑질을 호소하며 목숨을 끊은 경비원이 일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대량 감원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서 일하던 경비원들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는 10일 오후 아파트 정문 앞에서 사측의 집단 해고 통보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앞서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간 일한 박씨는 지난해 3월14일 오전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동료들에게 보낸 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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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노조 "보복성 해고…복직 시까지 매일 선전전"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관리소장의 갑질을 호소하며 목숨을 끊은 경비원이 일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대량 감원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서 일하던 경비원들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는 10일 오후 아파트 정문 앞에서 사측의 집단 해고 통보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노조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 12월31일 아파트 경비원 76명 중 44명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
노조와 경비원들은 지난해 동료 경비원 박모씨가 목숨을 끊은 이후 관리소장 퇴출 촉구 집회를 열어왔고 이번 해고는 보복성 감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간 일한 박씨는 지난해 3월14일 오전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동료들에게 보낸 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범죄 관련성이 없고 갑질 문제는 경찰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아파트 관리소장 안모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다.
한편 노조와 경비원들은 해고 당사자가 복직되는 날까지 매일 점심시간 무기한 선전전을 할 계획이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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