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2024] "렉라자, 블록버스터 초읽기"… 유한양행 `세계 톱 50` 진격

강민성 2024. 1.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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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렉라자의 글로벌 안착과 제2, 제3의 렉라자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에 2개 이상의 혁신신약을 출시하고,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5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J&J) 그룹에서 제약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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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홍 R&D 총괄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렉라자의 글로벌 안착과 제2, 제3의 렉라자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에 2개 이상의 혁신신약을 출시하고,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5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회사 비전을 공유했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올해 JP모건 공식 초청을 받아 발표에 나선 기업은 유한양행이 유일하다. 이날 김 총괄 사장은 "렉라자의 글로벌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J&J가 미국과 유럽에 허가를 신청한 병용요법이 연 최소 50억 달러(약 7조 원)의 매출을 만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J&J) 그룹에서 제약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현재 렉라자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1·2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얀센은 지난해 12월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렉자라의 병용요법으로 미국과 유럽의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해, 하반기쯤 렉라자의 글로벌 출시 여부가 결정된다. 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렉라자를 단독으로 사용한 다국가 임상 3상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인허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약가 정책이나 보험 체계가 다르긴 하지만, 비용 효과성 측면에서 렉라자가 표준치료제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이을 제2, 제3의 렉라자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면역항암제 'YH35324'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YH25724'가 렉라자의 뒤를 이을 신약 후보로 꼽힌다. 김 사장은 발표 전 기자간담회에서 YH32367와 YH35324와 함께 2019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수출한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YH25724'도 혁신신약 후보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제는 추가 데이터가 발표되면 올해나 내년이 파트너를 찾기에 적합한 시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과 M&A(인수·합병)를 통한 외형 확장에도 나선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이영미 부사장은 "ADC(항체·약물접합체), TPD(표적단백질분해) 기반 기술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M&A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샌프란시스코(미국)=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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