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역세권 아파트 인기… 실수요자 관심 활발

'강릉유블레스리센트' 투시도 /자료 제공=유탑건설

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움츠러들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에게 기회의 폭도 늘었다. 투기 수요가 줄고 정부 지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유탑건설은 강원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아파트 84㎡ A·B형 22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 3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의 최대 장점은 강릉대로, 경강로 등 주요 도로와 KTX 등 광역교통망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KTX 강릉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단지는 MICE 시설 등 KTX 강릉역 역세권 개발사업의 수혜 단지로 분류된다. 지난해 3월에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2027년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강릉역 일대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양고속도로, 강릉KTX 등 철도와 강릉KTX 등 철도와 도로교통이 개선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호재도 있다. 최근 강릉시가 도시재생 필요지역을 기존 9개 구역에서 최근 13개 구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고유 자원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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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역세권 아파트 분양 열기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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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천안아산역 인근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짓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순위 청약에는 3만개 넘는 청약통장이 몰려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4일 진행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려 평균 52.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고 인근의 천안아산역을 통해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KTX 포항역 인근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가구다.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가 이달에 분양 예정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은 "KTX 역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향후 개발호재가 많아 지방의 랜드마크 아파트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광역철도 역세권 아파트의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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