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비켜! AR 글래스 신제품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 공개

글로벌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최근 35만 대의 업계 최고 출하량을 기록한 AR 글래스 '에어' 시리즈의 최신 버전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XREAL Air 2 Ultra)' AR 글래스를 공개했다.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는 개발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AR 글래스로, 컴퓨터 비전 기능을 갖춘 듀얼 3D 환경 센서를 통해 6DoF 기능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 메타 퀘스트3 (Meta Quest 3)등의 대안이 돼 공간 컴퓨팅 개발자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는 세계 최초로 티타늄 안경테를 장착한 AR 글래스로, 기술뿐만 아니라 패션 측면에서도 디자인의 혁신을 이뤄냈다. 프리미엄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튼튼한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약 8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얼굴형과 코 높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3개의 코받침 및 3단 레이크 조절 시스템을 통해 인체공학적으로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는 엑스리얼만의 독자적인 고급 광학 엔진을 사용하여 52도의 시야각, 42 PPD로 풀 HD 고해상도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최대 120Hz의 주사율과 500 니트의 밝기로 어떠한 조명 상태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4m 거리에서 154인치의 가상 2D 화면 캐스팅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화관 수준의 시네마틱 지향성 오디오 기술을 통해 소리의 분산을 줄이고 새어 나가는 현상을 방지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는 개발자들을 위한 토탈 패키지로, 안드로이드와 맥,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엑스리얼의 AR 환경 구동체제인 네뷸라(Nebula)와 최신 SDK를 포함해 제공된다. 새로운 프레임 센서를 활용한 공간 컴퓨팅 기술 구현에 중점을 뒀으며, 사용자의 위치를 3D 공간 내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맵핑할 수 있는 3D 환경 센서를 탑재했다. '에어2 울트라'에 탑재된 3D 환경 센서는 현재 시중에 출시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개발자들이 AR 앱을 개발하고 새로운 공간 컴퓨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발됐다.

패키지에 포함된 최신 NRSDK2.2는 유니티(Unity)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향상된 핸드 트레킹 및 핸드 제스쳐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시멘틱 라벨링이 포함된 뎁스 메시를 통해 디지털 오브젝트를 인식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들이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혁신적인 AR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는 정가 99만8000 원으로 엑스리얼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국내 출시는 오는 4월 최신 NRSDK 2.2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리얼은 지난해 출시된 '엑스리얼 에어2' 및 '엑스리얼 에어2 프로'에서도 최신 공간 비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타사 아이폰 앱을 통해 아이폰15 프로(iPhone 15 Pro)에서 촬영한 공간 비디오를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by-side) 형식으로 변환해 시청할 수 있다. '엑스리얼 에어2' 시리즈 AR 글래스를 사용해 고가의 MR 장비 없이도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공간 비디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엑스리얼은 이번 신제품 출시 기념해 기존 '엔리얼 라이트'를 소유하고 있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2월29일까지 진행되며, '엔리얼 라이트' 구매 기록과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들은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에 대한 15만 원 상당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대량으로 구매하는 기업 고개들에게는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엑스리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