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김정민, '흥보가'로 23번째 판소리 완창

박주연 기자 2024. 1.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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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명창 김정민이 '흥보가'를 통해 23번째 판소리 완창에 나선다.

김정민은 오는 20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명창 김정민,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를 공연, 새해의 문을 활짝 연다.

김정민은 이번 무대에서 19세기 전기 8명창으로 꼽히는 가왕 송흥록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동편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김정민은 고 박송희 명창의 제자이자 박록주 명창의 손제자로, '흥보가'와 '적벽가'를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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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명창 김정민. (사진=김정민 1인 기획사 국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명창 김정민이 '흥보가'를 통해 23번째 판소리 완창에 나선다.

김정민은 오는 20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명창 김정민,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를 공연, 새해의 문을 활짝 연다.

김정민은 이번 무대에서 19세기 전기 8명창으로 꼽히는 가왕 송흥록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동편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통성으로 힘 있게 내질러 소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말의 끝이 분명하고 강하며 사설의 부침새는 장단과 사설이 정박에 맞추어 부르는 '대마디 대장단'을 기본으로 한다. 송흥록-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김정민으로 이어지는 소리제다.

김정민은 고 박송희 명창의 제자이자 박록주 명창의 손제자로, '흥보가'와 '적벽가'를 사사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남원명인 명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19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자랑스런 대한국민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휘모리'에서 주연을 맡아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MBC·KBS·EBS 등 국내 방송에서 강연 '우리소리 우습게 보지 마라'로 국악을 알렸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했고,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서의 판소리 완창 공연을 열었다. 2022년 6월 이탈리아 3대 극장인 테아트로 달 베르메, 2023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 '판소리 4바탕 4대목'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 한국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명창 김정민. (사진=김정민 1인 기획사 국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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