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4분기 흑자 전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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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의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온의 영업손실이 395억원이라고 추산했다.
SK온은 지난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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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영업적자 지속
SK온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의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SK온은 4분기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온의 영업손실이 395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은 2277억원으로 전기 대비 증가할 예정이지만 기존 예상인 2540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평균판매가격은 전기 대비 10% 추가 하락하지만, 출하량은 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이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높은 금리 수준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방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유럽과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일부 고객사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판매 성장률이 소폭 하향됐고, 이로 인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지난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다만 1분기 3447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분기 1315억원으로 줄었고, 3분기 861억원으로 손실 폭을 지속적으로 좁혔다. 지난해 1~3분기에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는 총 3269억원에 달한다.
한편 올해 SK온은 올해 헝가리와 중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서 기존 생산능력인 88기가와트시(GWh)의 72%에 달하는 신규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SK온의 중국 옌청 공장은 올해 2분기 중 33GWh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헝가리 이반차 3공장도 올해 본격적으로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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