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美 유명 힙합그룹이 벤츠 부스 찾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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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 윌아이엠(will.i.am)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의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 나타났다.
윌아이엠은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와 함께 MBUX 사운드 드라이브(MBUX SOUND DRIVE)를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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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 윌아이엠(will.i.am)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의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 나타났다.
윌아이엠은 이날 벤츠 부스에서 연사로 나섰다. 윌아이엠은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와 함께 MBUX 사운드 드라이브(MBUX SOUND DRIVE)를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벤츠는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벤츠와 AMG 차종을 대상으로 올해 중순부터 무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무선 업데이트를 하면 즉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일부 시장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벤츠는 밝혔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국내에선 2021년쯤부터 신차에 적용됐다.
윌아이엠과 AMG가 협업하는 MBUX 사운드 드라이브는 자동차 하드웨어 움직임에 차내 배경음악이 반응하도록 한다. 가속, 제동, 조향 등 10가지 다양한 주행 요소를 소프트웨어가 해석해 배경음악을 변환한다. 예를 들어 앞유리 와이퍼가 비를 감지하면 배경음악을 보다 감성적으로 조절하거나,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공격적인 음향으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운전대와 가속·감속 페달로 디제잉을 하며 달리는 셈이다.
윌아이엠은 “당신의 자동차가 음악적 여정을 만들어내는 도구가 되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며 “MBUX 사운드 드라이브는 운전하는 것만으로 음악을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벤츠는 “MBUX 사운드 드라이브는 자동차의 새로운 음악 경험을 선사한다. 차 안에서 음악을 듣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아이엠은 벤츠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윌아이엠은 2022년 벤츠와 협업해 AMG GT 4도어를 기반으로 한 ‘윌.아이.AMG’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차를 발표하며 “전설적인 힙합 아티스트들이 메르세데스에 대해 랩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다. 메르세데스를 소유하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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