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외야수 이탈"…이정후 품은 샌프란시스코, 추가 보강 노리나

박윤서 기자 2024. 1.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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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수를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10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미치 해니거가 트레이드되며 장타를 때려줄 타자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타석에 설 기회가 생겼다"며 "팀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자리를 꿰찰지 외부에서 선수를 추가할지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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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영입 후보로 벨린저·호스킨스 등 거론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기자회견 중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쓰던 등번호 '51'이 새겨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2023.12.16.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수를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10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미치 해니거가 트레이드되며 장타를 때려줄 타자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타석에 설 기회가 생겼다"며 "팀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자리를 꿰찰지 외부에서 선수를 추가할지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일 외야수 해니거와 우완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고 레이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비 레이를 데려오며 선발진을 강화했으나 해니거를 떠나보냈다. 해니거는 지난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홈런 6개에 그쳤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면 충분히 두 자릿수 홈런 생산이 가능한 장타자다. 2021년에는 홈런 39개를 때려냈다.

해니거를 잃은 샌프란시스코는 거포형 외야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지난 시즌 팀 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외야수는 15개를 쏘아 올린 마이클 콘포토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뿐이었다.

올겨울 외야 보강을 위해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계약했지만, 이정후는 정교한 타격에 초점을 두는 교타자 유형이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단일 시즌에 30홈런 이상을 생산한 타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새로운 중견수 이정후는 힘보다 정확한 타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짚었다.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는 샌프란시스코가 눈독을 들일만 한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MLB닷컴은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리스 호스킨스, J.D. 마르티네스, 호르헤 솔레어 등이 아직 FA로 남아 있다"며 영입 후보들을 거론했다. 채프먼을 제외하면 모두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가 내부로 시선을 돌릴 수도 있다. 자이디 사장은 "팀은 엘리엇 라모스, 루이스 마토스 등 젊은 선수들의 발전으로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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