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 가득한 맨홀에 빠진 70대, 배관 잡고 30분 버텨 '극적구조'
장연제 기자 2024. 1.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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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로 가득 찬 맨홀에 빠진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30분을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늘(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어제(9일) 낮 12시 38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골목길에서 7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일대를 수색해 뚜껑이 열린 맨홀 안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A씨는 수심 3m 이상으로 추정되는 오수가 가득 찬 맨홀 안에서 양손으로 배관을 붙잡고 다리로 지지하며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이 가슴 정도까지 잠긴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A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소방은 밝혔습니다.
광주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사고가 난 곳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시간이 더 지체됐다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맨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맨홀 뚜껑을 가급적이면 밟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수로 가득 찬 맨홀에 빠진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30분을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늘(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어제(9일) 낮 12시 38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골목길에서 7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일대를 수색해 뚜껑이 열린 맨홀 안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A씨는 수심 3m 이상으로 추정되는 오수가 가득 찬 맨홀 안에서 양손으로 배관을 붙잡고 다리로 지지하며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이 가슴 정도까지 잠긴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A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소방은 밝혔습니다.
광주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사고가 난 곳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시간이 더 지체됐다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맨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맨홀 뚜껑을 가급적이면 밟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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