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착한 프리미엄 커피'로 업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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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Good coffee(매일 좋은 커피 한잔)'.
필메이트의 핵심은 한마디로 '품질은 고가 수준의 커피에 맞추되 가격은 착하다'는 점이다.
좋은 커피를 추출했을 때 풍성한 크레마가 생성되는 것과 같이 항상 프리미엄급 커피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존 브랜드들이 커피 10잔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하지만 필메이트는 커피 8잔만 사도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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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보다 원두 30% 더 사용
진한 '리얼 크레마' 뒷맛 깔끔
에스프레소 세트 단돈 4500원
'Everyday, Good coffee(매일 좋은 커피 한잔)'.
스타벅스가 주름잡는 커피 시장에 이처럼 당차게 출사표를 내민 국내 커피 브랜드가 있다. 주인공은 작년 12월 22일 첫 매장인 서울 강남점을 연 '필메이트'다.
필메이트의 핵심은 한마디로 '품질은 고가 수준의 커피에 맞추되 가격은 착하다'는 점이다. 일단 커피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다른 브랜드보다 원두를 20~30% 많은 20g 사용해 커피 풍미를 최상으로 끌어낸다. 이는 필메이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를 통해 묵직한 무게감과 부드러운 단맛, 쓰지 않으면서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하는 커피를 지향한다. 또 로고에 새겨진 'Real Crema(리얼 크레마)'는 필메이트가 추구하는 기준이다. 좋은 커피를 추출했을 때 풍성한 크레마가 생성되는 것과 같이 항상 프리미엄급 커피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필메이트는 쓴맛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피의 볶음 정도인 배전도를 강배전이 아닌 중배전으로 한다.
반면 에스프레소를 뽑을 때 원두를 약 14g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커피 입자가 작아지고 빠른 추출 때문에 무게감이 떨어지며, 후반에 추출되는 잡미와 떫은맛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타브랜드는 이런 맛을 가리기 위해 보통 강배전을 택한다. 필메이트는 타사보다 원두를 많이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고가 커피 대비 15~20% 낮은 3800원(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책정했다. 필메이트를 이끄는 지상원 다도글로벌 상무는 "최고급 원두를 타사 대비 많은 20g 사용해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가격은 고가 커피보다 15~20% 낮게 책정해 가심비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카노 외에 필메이트 메뉴 중 눈에 띄는 건 무엇보다 에스프레소 바에서나 먹을 법한 '에스프레소 세트'다. 에스프레소 세트는 카라멜라, 콘파냐, 비체린, 마키아토, 돌체 등 5개가 있다. 기본 에스프레소 1잔과 세트 메뉴 이름의 에스프레소 1잔, 탄산수 1잔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단돈 4500원으로 다른 브랜드에서 에스프레소 1잔 마실 금액으로 2잔을 즐길 수 있다. 또 'Daily Baking' 콘셉트로 매일 매장에서 카스텔라와 크루아상을 직접 구워 커피와 멋진 페어링을 선사한다.
고물가 시대에 지갑 사정이 팍팍한 고객을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도 더 알차게 구성했다. 기존 브랜드들이 커피 10잔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하지만 필메이트는 커피 8잔만 사도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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