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 461 일대 신통기획…1200세대 대단지 아파트 조성

김남석 2024. 1.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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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 주거지였던 망우역 인근이 120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가로활성화 계획과 주변과의 소통, 입체적 경관계획에 중점을 두고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시는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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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본동 461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서울시 제공.

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 주거지였던 망우역 인근이 120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원과 체육시설, 근린상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갖춰 지역이 함께 누리는 활력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지는 2030년 면목선 개통을 앞두고 있고, 망우역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 접근성이 높다. 또 상봉로와 봉우재로 등 간선도로도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그러나 상봉 재정비촉진지구를 포함해 일대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시는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가로활성화 계획과 주변과의 소통, 입체적 경관계획에 중점을 두고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배치하고, 생활가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과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근린생활시설 상층부에는 옥상정원을 배치하고, 가로변 소규모 공지와 녹지, 아파트 저층부 필로티 계획 등 지역과 소통하는 활력있는 주거단지를 실현했다.

주요 도로인 봉우재로에서 대상지 이면부로의 차량 진출입은 유지하고 단지 주민의 거주환경과 생활편의를 고려해 기존 봉우재로57길을 입체 도로로 계획했다. 현황 도로 선형을 유지해 차량 흐름은 막지 않고, 단지내 공지와 연계한 보행공간을 확충했다.

또한 상업지역과 연접한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사업 실현성을 높였고, 동측부는 현재 용도지역을 유지하는 등 지역맞춤형 유연한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스카이라인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도록 계획했다. 주요 가로인 상봉로 일대의 스카이라인 조화와 상징적 경관 창출, 연접한 재정비촉진지구 등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시는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절차 간소화를 적용,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 시행계획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연접 등 잠재력에도 불구,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던 곳"이라며 "지역에 부족한 다양한 공공시설 및 지역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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