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약 기회 만들 것" 인천 중구, 제물포·영종구 신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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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는 10일 "제물포구와 영종구 신설을 계기로 중구 도약의 새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통과 환영' 성명을 내고 이같이 입장을 전했다.
중구와 동구의 육지지역은 '제물포구', 섬지역은 '영종구'로 각각 변경하고 서구 검단동 일대를 분리해 '검단구'를 새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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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중구는 10일 "제물포구와 영종구 신설을 계기로 중구 도약의 새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통과 환영' 성명을 내고 이같이 입장을 전했다.
구는 "중구는 영종과 원도심으로 생활권이 분리돼 정책 구현의 효과성과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 요구를 지속 제기해왔다"면서 "체계적인 개발과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체제 개편으로 맞춤형 발전전략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영종은 공항경제권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용유·무의지역은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 복합도시로 집중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도심은 제물포구 신설에 앞서 재정자립도 향상과 규제완화 구체화 노력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모두 윈윈하는 기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안은 인천시 중구와 동구·서구를 통합·조정 및 분리해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구와 동구의 육지지역은 '제물포구', 섬지역은 '영종구'로 각각 변경하고 서구 검단동 일대를 분리해 '검단구'를 새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경우 인천시가 지난 1995년부터 유지해 온 2군·8구의 행정체제가 2군·9구로 바뀐다. 해당 안은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1일 시행될 예정이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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