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아시안컵 개막, 한국 속한 E조 상황은?

윤은용 기자 2024. 1.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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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6일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를 꾸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토너먼트에서는 뜻하지 않은 변수들로 인해 강팀이 탈락하는 이변이 종종 발생한다. 한국도 조별리그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한국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이변이 없는 한 조 1위는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한다. 이들 또한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며 조별리그를 기다리고 있다.

E조에서 한국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바레인은 지난 6일 호주와 평가전을 가져 0-2로 패했다. 호주는 한국, 일본, 이란과 함께 아시아에서 수준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호주같은 강팀과 평가전을 통해 한국전을 대비한다는 의지가 보인다. 특히 상대에게 허용한 2골 중 1골이 자책골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호주와 나름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다.

E조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2번의 평가전을 치른 요르단은 경기력의 기복이 다소 있는 편으로 평가된다. 요르단은 지난 6일 개최국인 카타르를 2-1로 제압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안컵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프리미엄까지 받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하지만 요르단은 9일 열린 일본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1-6 대패를 당하며 카타르전과는 180도 다른 결과를 냈다. 일본의 전력이 워낙 강하기도 하지만, 일본전의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E조 최약체로 꼽힌다. 그래도 지난 8일 열린 시리아와 평가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시리아는 바레인, 요르단과 대등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현실적으로 말레이시아는 조 1위를 차지할 전력은 아니지만, 바레인이나 요르단을 상대로 조 2위를 노려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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