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거리 길고 탐지 어려운 '항공폭탄' 올해 대량생산

박재하 기자 2024. 1.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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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올해 신형 '활공형 폭탄'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 관계자를 인용해 신형 활공형 폭탄 PBK-500U '드렐'이 올해 대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미 활공 폭탄을 전장에서 사용해 왔으며 우크라이나의 최전방 방공망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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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K-500U '드렐' 올해 대량 생산해 배치하기로
레이더 무력화하고 집속탄으로 엄청난 파괴력 자랑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노바 조리아 마을에 사용된 집속탄의 모습. 2022,12.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가 올해 신형 '활공형 폭탄'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 관계자를 인용해 신형 활공형 폭탄 PBK-500U '드렐'이 올해 대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스텍 관계자는 "드렐의 첫 생산은 올해로 예정됐다"라며 "현재까지 드렐은 모든 유형의 실험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활공 폭탄은 날개가 달려있어 레이더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낮은 고도에서 먼 거리를 날라갈 수 있는 무기다.

러시아는 이미 활공 폭탄을 전장에서 사용해 왔으며 우크라이나의 최전방 방공망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 바 있다.

특히 드렐은 폭탄 안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집속탄의 일종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속탄은 반인도주의적이라는 이유에서 120여개국이 사용을 금지했지만 미국과 우크라이나 그리고 러시아는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서명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실제로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며 집속탄을 여러번 사용해왔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해 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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