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황희, 특유의 분위기로 만들어낸 긴장감
‘환상연가’ 황희가 특유의 분위기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2회, 3회에서는 황희의 서늘함과 단호함이 돋보였다. 첫 회부터 등장과 동시에 반전까지 선사하며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던 황희가 본격적으로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한 것..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극 중 황희는 왕위를 두고 사조 현(박지훈 분)과 대립하는 왕의 서자이자, 궁궐 내에서는 칭송받는 인품의 소유자지만 속내에는 야망을 숨긴 이중적인 인물 ‘사조 융’ 역을 맡았다.
사조 융은 연월(홍예지 분)이 기억을 잃고 태자의 후궁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연월의 행방을 궁금해했다. 하지만 바람칼을 궁에 들여보내 연월을 찾아보겠다는 양재이(김동원 분)에게는 섣불리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단호함을 내비쳤고, 연월이 만에 하나 목숨을 잃었어도 어쩔수 없지라고 말하며 서늘한 기운을 뿜어냈다.
연월이 후궁인 효비라는 것을 알게 된 사조 융은 깜짝 놀랐고, 심지어 “태자 전하에게 사로잡혔다”고 말하는 연월을 보며 의아해했다. 연월이 무슨 속셈으로 무엇을 도모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사조 융은 답답해했지만, 이내 연월이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알아채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연월이 기억을 잃은 이상 빨리 조처를 취해야겠다고 선언하는 모습까지 그려지며 사조 융이 앞으로 어떤 변주를 그려낼지 기대감을 높였다.
황희는 날카롭고 단호한 눈빛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극을 이끌었다. 점차 속내를 드러내는 캐릭터의 서사를 유려하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연기 내공이 드러나는 몰입도 높은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특히나 돋보였다. 이렇듯 극에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부여하는 것은 물론 생동감까지 더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한 황희. 그가 보여줄 색다른 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황희 주연 ‘환상연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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