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에 푹 빠져 ‘러브 119’[오늘은 어떤가요]
라이즈의 첫사랑,풋풋한 매력이 치명적인 ‘응급상황’이다.
그룹 라이즈가 지난 5일 발매한 신곡 ‘러브 119(원원나인)’이 공개 후 국내외 음원차트에 진입해 호응을 얻었다. 멜론, 바이브,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급상승 차트에서 일주일 이상 상위권을 유지했고,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도 선전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전 세계 9개국 1위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 등 16개 지역에서는 톱10에 올랐다. 일본 라인 뮤직 ‘실시간 송 톱100’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애플 뮤직 ‘오늘의 톱100’, 중국 QQ뮤직 급상승 차트 등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9일 애플뮤직과 뮤직 디스커버리 앱 샤잠이 꼽은 ‘글로벌 가요계를 이끌 50곡’에 ‘러브 119’이 포함됐으며, 라이즈는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올해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러브 119’은 첫사랑의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대어 표현해 라이즈의 풋풋한 매력을 극대화한 곡이다. ‘처음 느낀 이상한 떨림’ ‘뺏긴 마이 하트’ ‘이건 이머전시 / 원-원-나인 원-원-나인 / 세이브 마이 라이프’ 등 첫사랑의 감정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로 경쾌함을 주는 동시에, 피아노 연주와 드럼 라인이 대비된 몽환적인 분위기가 겨울 시즌송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2005년 발매돼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밴드 이지의 록발라드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응급실’ 중 일부 구절을 전주에 삽입해 2000년대 초반의 아련한 감성을 전하면서도, 이내 라이즈만의 이모셔널 팝 장르로 이어지며 트렌디한 변주를 보여준다. 주요 팬층인 Z세대는 외에도 세대를 아우르며 대중적으로 다가가려는 ‘5세대 아이돌’의 영리한 시도다. 더불어 ‘이머전시(응급상황)’라는 가사와도 재치 있게 연결돼 듣는 재미를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러브 119’는 멤버 원빈과 쇼타로가 코러스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해 라이즈만의 색을 잘 드러낸 퍼포먼스 콘텐츠와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 또한 세계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데뷔곡 ‘겟 어 기타’의 글로벌 인기를 시작으로, 4개월 사이 선보인 세 곡을 연이어 히트하며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데뷔 2개월 만에 멤버 승한이 사생활 논란으로 무기한 활동 중단을 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그런데도 지난해 연말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슈퍼 루키’로 떠올랐고 ‘러브 119’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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