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현장] 첫 참가 강원도, 혁신 키워드로 글로벌 기업과 교류 확대

박지은 2024. 1.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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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혁신'을 키워드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확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CES에 처음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지금 우리도 정말 치열하게 혁신을 해야한다는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인만큼 세계 최첨단의 흐름을 제대로 배워나가야한다. 이를 강원형 첨단산업에 접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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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혁신’을 키워드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확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개최하는 CES는 세계3대 ICT박람회 중 하나다.

■강원특별자치도, 도정사상 CES 첫 참가

▲ 김진태 도지사와 김헌영 강원대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 등이 CES에 참여한 도내 기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도는 CES 첫 참가를 통해 모든 산업에 경계를 허문 AI(인공지능) 기술을 체감했고, 이를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이모빌리티 등 강원형 첨단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글로벌 기술축제의 장인 CES에서 ‘Gangwon State(강원특별자치도 영문표기)’ 깃발을 꽂았다.

김진태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G-Frontier Project 추진단’은 이날 CES 2024에 참가, 미주시장 개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 지사 등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SDS,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대기업 전시관을 찾아 올해 CES의 키워드인 AI와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등을 담은 혁신기술을 체험했다.

▲ 김진태 도지사와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외국 스타트기업이 개발한 로봇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도는 지난해 10월 말 도청에서 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첫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CES 첫 참관부터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강원도와 삼성전자 간 세부 협업은 더욱 긴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진태 지사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별도 면담을 갖고 “인재양성 협약 체결과 관련해 말뿐이 아니라, 확실하게 지켜나가자”고 다시한번 공감대를 형성했다.

■혁신기술 체험

▲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나란히 서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김 지사는 이날 국내 대기업 전시관에서 모든 일상에 접목된 AI 혁신기술을 다채롭게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 가운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을 부각하면서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가전제품 등에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선보였고,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모빌리티 신기술을 뽐냈다.

▲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김진태 도지사와 김헌영 강원대총장이 LG전자 콘셉트카 신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김 지사는 “CES에 처음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지금 우리도 정말 치열하게 혁신을 해야한다는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인만큼 세계 최첨단의 흐름을 제대로 배워나가야한다. 이를 강원형 첨단산업에 접목하겠다”고 했다.

■CES 참가, 강원기업 10곳 민관학 협력 강화

▲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과 김헌영 강원대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분원장 등은 CES에 참가한 도내 10개 기업 전시관을 방문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김 지사를 비롯한 도대표단과 김헌영 강원대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분원장 등은 CES에 참가한 도내 10개 기업 전시관도 차례로 찾아 민·관·학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역할을 이번 CES를 참가하며 다시 느낀다. 기업들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각 관계기관이 함께 더 힘을 모아야한다는 것이 특히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 김진태 도지사가 CES에 참가한 도내 기업 전시관을 찾아 혁신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기술을 면밀하고 정확하게 분석, 강원도 특화산업에 과감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들을 가려내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서울 소재 81개 스타트업 기업과 8개 대학이 참여한 서울통합관을 비롯해 각 국의 스타트업 기업 전시관을 참관했다.

이와 함께 CES 2024에는 전국 각 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는 이날 CES 현장 등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상진 성남시장을 조우, 눈길을 끌었다.

▲ CES 2024에는 전국 각 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현장에서 조우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한편 김 지사 등 도대표단은 1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로 이동, 미가주 도민회 간담회 및 바이오헬스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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