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니 정상회담…남중국해 개발, 동남아 국가 협력 강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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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정상들이 남중국해 개발과 동남아 국가 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필리핀 마닐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열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필리핀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 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자국민에 대한 선처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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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니에 자국민 사형수 선처 요구할 전망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정상들이 남중국해 개발과 동남아 국가 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필리핀 마닐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열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과 남중국해 개발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협력과 이니셔티브 같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유익하고 솔직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안보 협력과 국경 순찰 등에 관한 기존 협정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필리핀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 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자국민에 대한 선처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엔리카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전날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사형수 메리 제인 벨로소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벨로소는 2010년 여행용 가방에 2.6㎏ 상당의 헤로인을 숨겨 인도네시아로 밀반입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5년 형 집행을 앞두고 그를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 용의자가 필리핀에서 체포되면서 극적으로 사형이 집행이 연기됐다.
이후 필리핀 정부는 계속 벨로소의 선처를 요구해 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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