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업체 위탁 급식

울산시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A초등학교에서 3학년 3명, 4학년 7명, 6학년 1명, 교직원 1명 등 총 12명이 지난 5일께 오후부터 구토, 발열, 설사, 두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점심 급식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

이날 기준 환자 12명은 증상이 호전돼 완치됐다고 울산교육청은 설명했다.

울산시청, 중구보건소,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청 등은 역학조사반을 꾸려 급식보존식, 음용수 등을 확보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주에서 약 한 달 이상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초등학교는 현재 급식실 공사가 진행 중으로, 당시 위탁급식업체를 통해 급식을 배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식중독이 맞는다면 식자재 관리 등 책임을 물어 행정적 제재가 이뤄지지만 식중독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