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의 전쟁 선봉장" 수원대첩 참전한 '친명' 김준혁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1.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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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 김준혁 예비후보가 "검찰 독재에 경종을 울리고, 영통지역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며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0일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지역의 교육·주거·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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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준혁 예비후보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 김준혁 예비후보가 "검찰 독재에 경종을 울리고, 영통지역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며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0일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지역의 교육·주거·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느 날 눈떠보니 대한민국이 갑자기 후진국이 돼버린 느낌"이라며 "상식과 공정은 사라지고 윤석열 대통령은 제1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범죄자 운운하며 핍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잘못을 엄중히 꾸짖고 검찰 독재를 막기 위해 투쟁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지역구 현안에 대해서는 "영통 교육환경 개선과 고등학교 학군의 합리적 조정을 이끌겠다"며 "노후주택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도시 재설계를 통한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광역버스 노선 확충과 주차난 해소 △조속한 영통 자원회수시설 이전 △비상벨·CCTV 확충 등을 통한 안전도시 건설 △수원내 영통구의 문화특구 추진 △수원·화성·오산 통합 메가시티 조성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50년 넘게 수원을 누비며 고향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며 "수원화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땀을 흘렸던 경험을 돌이키며 매탄·원천·영통·광교동에도 묵직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구애했다.

발언하고 있는 김준혁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 측 제공


수원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자 중앙대 사학과 박사인 그는 이재명 대표, 김영진(수원병) 의원 등과 동문으로, 대통령선거 때 정당혁신위원을 맡아 대선 캠프에 힘을 보태는 등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다.

문재인 전 대통령 추천 도서인 '리더라면 정조처럼'과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를 펴내고, 개혁사상과 수원화성의 가치를 강연하며 이른바 '정조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한신대 부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영통지역에서는 광교신도시 조성과 지명 수립, 영통청명단오제 기획과 매탄권선역 작명 작업 등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수원시장 선거 당내 경선에서 애초 10명에 달하던 주자들 가운데 컷오프와 1차 경선을 통과, 이재준 수원시장(당시 후보)과 결선 2파전을 벌여 주목받았다.

지방선거 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산점 혜택을 받았던 그는 이번에는 기존 당대표 선거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당내 1급 포상과 관련한 가점(통상 5%)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출마지역 현역이자 원내대표 출신인 3선 중진의 박광온 의원과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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