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테크노폴리스 조성 문제 없나… 태영건설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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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가능성이 보여 충북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순항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채권단의 최종 결정을 지켜봐야겠지만, 태영건설이 법정관리를 피하고 워크아웃에 들어간다면 이 회사가 수주한 테크노산단 조성사업을 공사기간(내년 3월 완공)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테크노폴리스 산단 조성사업 시행사는 태영건설이 80% 지분을 소유한 SPC(특수목적법인) 진천테크노폴리스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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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부분 상환, 큰 걱정 없어"
진천군 "워크아웃 실패 땐 우려"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가능성이 보여 충북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순항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원에 따르면 태영이 추가 자구안을 발표했고 채권단 반응이 나쁘지 않아 11일 결정될 태영건설 진로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채권단의 최종 결정을 지켜봐야겠지만, 태영건설이 법정관리를 피하고 워크아웃에 들어간다면 이 회사가 수주한 테크노산단 조성사업을 공사기간(내년 3월 완공)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테크노폴리스 산단 조성사업 시행사는 태영건설이 80% 지분을 소유한 SPC(특수목적법인) 진천테크노폴리스개발㈜이다.
태영건설이 극심한 유성성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진천군과 지역 경제계는 공기 지연이나 사업 좌초, 협력업체 줄도산 등을 걱정했다. 워크아웃마저 무산되고 법정관리나 청산절차를 밟는 최악의 경우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업의 추진 상황을 보면 걱정할 건 없다는 게 진천군의 판단이다.
이 사업의 공정률은 50% 수준이고 분양률(면적 기준)은 87%다. 총 분양대금(현재 분양률 87% 기준)의 52%(910억 원)는 이미 받아놓은 상태다.
특수목적법인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받은 차입금은 단기 차입금인 브릿지론 80억 원을 포함, 총 833억 원이다. 이 가운데 650억 원을 상환했고, 대출잔액을 183억 원으로 줄여놨다.
PF대주단(금융사)이 직접 하청업체에 자재·공사 대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하도급업체 자금난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군의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분양대금을 확보하는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르면 6월, 늦어도 9월에는 금융권 차입금을 모두 갚게 될 것"이라며 "순조롭게 분양됐기 때문에 한 차례도 상환기일을 어기거나 미납한 적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만에 하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실패하고 (경영진이 손을 떼는)법정관리 등의 형태로 바뀌면 공기지연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y80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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