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가성비+시성비’ 결합...TV홈쇼핑 대박친 두유제조기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1. 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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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에서 두유 제조기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두유 제조기라는 품목이 이렇게 인기를 끈 것은 건강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추세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정한식 GS샵 가전팀 MD는 "세탁기부터 전기밥솥,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모든 가전은 짧은 시간에 많은 노동을 대체하는 '시성비'의 원조"라며 "두유제조기는 단백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필수 주방 가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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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두 달간 50억원치 판매
‘손쉽게 만드는 단백질 음료’ 각광
GS샵 TV홈쇼핑서 두유 제조기인 ‘쿠진 푸드스타일러’를 판매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TV홈쇼핑에서 두유 제조기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을 고려해 고단백 음식을 찾는 유행과 함께, 저렴한 가격과 빠른 시간을 중시하는 ‘가성비’ ‘시성비(시간+가성비)’ 흐름이 모두 집약돼 예상 밖의 성과를 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0일 GS샵은 지난해 11월 TV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인 두유 제조기 상품들이 2달 동안 5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주문금액으로는 50억원이 넘는다.

두유 제조기의 대표적인 상품은 ‘쿠진 푸드스타일러’다. GS샵에서 두 달 동안 7번 방송돼 약 3만대 판매됐다. 방송될 때마다 평균 4000대 이상 팔린 셈이다.

특히 첫방송 등 3번은 방송 시간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매진됐고, 전년 동시간대 방송보다 매출 실적도 68% 높게 기록됐다.

이 밖에도 ‘베스트하임’ ‘온더온’ ‘마이아’ 등의 상품들이 두유 제조기 품목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두유 제조기라는 품목이 이렇게 인기를 끈 것은 건강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추세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쿠진 푸드스타일러 <사진=GS리테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단백질 음료나 보충제·스낵 등 국내 단백질 상품 시장은 2019년 1206억원 규모에서 2021년 3364억원, 2022년 4000억원(추정치)으로 성장했다. 단백질 음료로도 분류되는 두유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두유 제조기를 사용하면 간단한 재료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시판 중인 두유 제조기는 대부분 전기포트와 믹서기를 결합한 형태로, 날콩과 물만 넣으면 약 30분 뒤에 금방 두유가 완성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두유보다도 저렴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셈이다.

두유 외에도 죽·수프·이유식 등 100여가지 건강식을 만드는 데에도 쓸 수 있어 용도가 다양한 점도 매력이다.

정한식 GS샵 가전팀 MD는 “세탁기부터 전기밥솥,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모든 가전은 짧은 시간에 많은 노동을 대체하는 ‘시성비’의 원조”라며 “두유제조기는 단백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필수 주방 가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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