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긴 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내주 정부 개입 첫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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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업자 간의 송출수수료 관련 갈등이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정부의 권고사항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성한 대가검증협의체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끝내고 다음주 중 결과를 각 기업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가검증협의체가 실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홈쇼핑업계는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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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대가검증협의체 구성 60일…강제성 없는 자문 지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TV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업자 간의 송출수수료 관련 갈등이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정부의 권고사항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성한 대가검증협의체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끝내고 다음주 중 결과를 각 기업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3월부터 송출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계속된 협상 결렬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급기야는 같은해 10월 현대홈쇼핑이 KT스카이라이프에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대가검증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번 대가검증협의체에는 양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방송·경제·경영·법률·회계 전문가 5인이 참여했다.
운영기간은 기본 60일이며, 결론이 안날 경우 30일을 추가할 수 있다. 다음주면 대가검증협의체 구성 60일이 된다.
이들은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가 협상에 있어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대가산정 협상에서 고려한 요소 값이 적정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홈쇼핑사업자와 유료방송사업자가 가이드라인의 협상 절차와 원칙 등을 준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가검증협의체가 실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홈쇼핑업계는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자문의견의 형태로 강제성은 없다. 양사가 고려한 요소 값에 대해 적합성 또는 불합리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송출수수료와 관련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성은 없지만 주관부서인 과기정통부를 통해 의견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양사가 제공한 자료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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