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카드 받아올게요”…택시비 4만원 먹튀한 '초코바男' 찾습니다

2024. 1.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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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에게 "엄마 카드를 받아와 계산하겠다"고 속인 뒤 도망친 '먹튀 손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40분께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승객 B씨를 태워 경기 안양시로 향했다.

B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A씨에게 "엄마 카드를 받아와서 결제하겠다"며 "5분만 기다려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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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택시 기사에게 "엄마 카드를 받아와 계산하겠다"고 속인 뒤 도망친 '먹튀 손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40분께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승객 B씨를 태워 경기 안양시로 향했다.

B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A씨에게 "엄마 카드를 받아와서 결제하겠다"며 "5분만 기다려달라"고 요구했다.

불안했지만 A씨는 B씨에게 "이럴 경우 손님이 계시고 어머니가 오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그의 말을 믿고 보내줬다.

[JTBC '사건반장']

B씨가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한 A씨는 20분 넘게 기다렸으나 끝내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택시비 4만3100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사건 발생 이후 A씨는 경찰 신고를 위해 블랙박스를 확인하다가 분을 참을 수 없었다. 영상 속 B씨는 태연하게 초코바를 먹으면서 다리까지 접어올리고 휴대전화를 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영상을 보니 너무 화가 나고 맥이 풀렸다"며 "이런 일을 겪으니 다시는 택시를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 공개하자’, ‘먹다 흘린 초코바 국과수에 맡기자’, ‘기사님이 너무 순진하시다’, ‘세살버릇 여든간다는 옛말 틀린거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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